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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크라이슬러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유럽 전역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던 시기는 공교롭게도 일본 제국주의 세력이 한반도를 강점하고 있었던 때와 거의 일치한다. 적지 않은 시간의 벽을 사이에 두고 있기는 하지만, 음반이라는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크라이슬러의 연주의 대부분은 그가 직접 작곡한 소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대규모 협주곡을 녹음한 사례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 이 음반에서 그의 명성이 최고의 절정에 달해있던 1930년대 중반의 연주로 멘델스존과 브람스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여간한 횡재가 아니다. 더구나, 펄, 비둘프 등 재발매 전문 레이블을 통해 만만치 않은 가격에 나오던 것을 한데 묶어 염가로 제공되고 있으니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음반이라 할 수 있는 횡재 아이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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