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로서의 쇼스타코비치의 재능은 작곡가로서의 명성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한 감이 있지만 그는 학생 시절부터 이미 촉망받는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였다. 이 음반을 통해 자신의 곡을 직접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니즘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944년 여름에 작곡된 트리오 1번(op.67)의 45년 녹음은 최초녹음이자 최초로 음반화되는 것으로서 쇼스타코비치 애호가들에게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기록이며, 베토벤 사중주단과의 피아노 오중주나 독주곡 역시 깊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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