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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1950년대 초반 줄리니는 이탈리아 각지의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환영 받는 젊은 오페라 지휘자 중의 한 명으로 손대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듭하고 있었다. 1952년 밀라노에서의 공연 실황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음반은 레나타 테발디가 비련의 주인공 비올레타를 노래하고 있는데, 그녀의 가식 없는 목소리는 비올레타의 이미지와 썩 잘 어울리는 것이어서 싱싱한 테발디의 목소리로 비올레타의 아리아들을 듣는 것만 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또, 전편에 걸쳐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적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줄리니의 관현악 반주 역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이 연주가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5년, 라 스칼라에서 칼라스, 스테파노와 함께 이제 전설이 되어버린 `라 트라비아타`의 또 다른 실황 녹음을 탄생시킨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기 좋게 증명하고 있다. 전체적인 녹음 상태는 EMI의 전설적 실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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