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수지 르 블랑은 ATMA가 자랑하는 고음악 전문 소프라노로서 종교음악에서부터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아리옹, 아카데미 바로크 드 몬트리올, 레 보레아데 같은 고음악 앙상블과 카운터테너 다니엘 테일러 등과 함께 ATMA레이블에서 많은 녹음을 남기고 있다. 이 음반은 수지 르 블랑의 활약상을 한 장에 압축한 것으로 핸델의 여러 아리아와 함께 새롭게 발견된 핸델의 글로리아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뜻 깊다. 핸델의 글로리아는 핸델 학자 한스 요아힘 마르크스에 의해 2000년에 발견되어 2001년 초연이 이뤄진 작품으로 젊은 핸델의 천재성과 열정이 가득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음반에는 글로리아 이외에 리날도 중의 아리아 “울게 내버려 두소서” 등 리날도, 쥴리오 체자레, 로델린다, 아치스와 갈라테아 중에서 발췌한 주옥 같은 핸델 오페라 아리아의 걸작들이 수록되어 핸델 아리아 명곡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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