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이 부각되는 피아노에 걸맞지 않는 오케스트라의 둔중함, 긴 서주......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하며 한번쯤 느꼈던 애호가라면 이 음반의 일청을 권한다. 이 버전은 1874년 이후 각각 호프만 편곡(키스트너, 라이프치히)과 발데르제 편곡(브레이트코프& 회르텔, 라이프치히)으로 출판되었으며 쇼팽과 리스트 스페셜리스트 피알코프스카의 진지한 연구와 해석은 이 버전 연주의 가장 중요한 연주로 남을 만큼 훌륭하다. 이 음반 연주의 치밀한 밀도감과 형용할 수 없는 감각미의 표현은 ‘전율’ 그 자체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연주자의 확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앙상블의 묘미 또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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