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니니가 '100년에 한 번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한 마리안 앤더슨.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은 시벨리우스가 그녀와 샴페인을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알토 중 한 명으로, 어둡고 깊은 정한(定限)이 배여있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들어봐야 할 심원한 감동의 원천이다. 2집에는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그리고 슈베르트의 애창 가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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