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목소리와 완벽한 기교, 그리고 풍부한 감성과 아름다운 프레이징으로 토스카니니가 가장 좋아했던 테너인 잰 피어스는 미국인 최초로 볼쇼이 극장에서 노래하여 파란을 일으켰다. 1집에 수록된 베르디의 <리골레토><라 트라비아타><가면무도회>,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푸치니의 <라 보엠><토스카> 등의 아리아를 들어보면 왜 그토록 토스카니니가 그를 칭찬했는지 수긍이 갈 것이다. 또한 2집은 그가 오페라 뿐만 아니라 바흐나 헨델, 그리고 가곡 등 다른 장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소중한 기록으로, 성악애호가들은 반드시 들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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