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당시 나찌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유태인 작곡가는 70여명에 이르는데, 그 중 주요 작곡가인 벨레즈, 갈, 골드슈미트, 스피너, 랑클 등등 망명 작곡가의 작품만을 한데 아우른 대단히 독특한 컨셉의 음반이다. 이들의 뜻하지 않은 망명 생활은 오히려 당대 영국 음악계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세목들을 이 음반으로 차분히 살펴볼 수 있다. 현대 음악 최고의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의 빈틈없는 연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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