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성악예술의 보고(寶庫) !
마드리갈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목가적인(pastorale) 전원시가(idylle)의 가창양식으로서, 종교음악의 모테트 양식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겠다. 마드리갈 제 5권부터는 단성부의 통주저음만을 동반하는 ‘5성부 마드리갈’(#14-18)과 기악합주를 동반하는 ‘협주적 마드리갈’(#19)등의 새로운 형태의 마드리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리니의 <충실한 목동>이라는 대본을 바탕으로 한편의 가창극처럼 쓰여진 이 5권은 따라서 바로크 성악양식의 새로운 음악적 차원을 열고 있는데, 특히 #19. 협주적인 마드리갈은, 그 텍스트의 내용과 가창의 형태에 있어서 이미 그의 오페라 <오르페오>의 원형을 보여주는 정말로 흥미롭고 아름다운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