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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클래식 메니아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아르농쿠르 지휘의 베르디 아이다. 이제껏 녹음되고 공연된 모든 아이다 가운데 가장 기품있고 윤택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반. 이처럼 오케스트라의 디테일이 살아있으면서 은은한 빛을 발하는 연주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빛나는 사운드를 만들어낸 아르농쿠르는, 비교적 여유있는 템포로 드라마의 비장미와 유려함을 살린다. 올가 보로디나, 토마스 햄슨, 빈센초 라 스콜라, 라즐로 폴가 등 네명의 빅스타 호화 캐스팅. 햄슨의 아모나스로는 텍스트의 뉘앙스를 중시한 결과 베르디의 바리톤역이라고 하기엔 다소 점잖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올가 보로디나의 멋진 암네리스가 빛을 발한다. 아이다의 명반으로 무티-카바예, 솔티-프라이스 콤비의 것이 유명하지만, 베르디 팬이라면 보로디나의 암네리스를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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