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역량이 절정에 달했던 90년대 초반을 장식한 이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은 명쾌한 시대적 양식감과 균형미를 갖춘 세 명의 독주자, 티에리 피셔(플루트), 매튜 윌키(바순), 샬롯 스프렝클스(하프)가 유럽 체임버 특유의 투명한 음색, 쾌활하면서도 낭만적인 개성과 화합을 이루어 만들어 낸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특히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은 프랑스 풍의 우아한 품격이 빛을 발하는 멋진 연주로서 들을수록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