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후의 낭만주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얼 와일드’의 제자 데이비드 코레바의 브람스 변주곡 연주는 그 스승의 그 제자라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 드라마틱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브람스의 변주곡들은 그의 지성적인 면모와 감성적인 면모가 적절히 조화되어 “고전적”이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데, 코레바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질감의 피아노 톤과 부드러우면 감성적인 연주는 너무나 미려하고 가슴에 진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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