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슨: 오르간협주곡, 발레모음곡 ‘님프와 사티르’, 젊은이의 주제에 의한 환상변주곡, 세레나데, 여름바다풍경, 전원곡
조셉 잭슨(오르간), 다니엘 스팔딩/ 필라델피아 비르투오지 체임버 오케스트라
하워드 핸슨(1896-1981)은 20세기 미국음악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작곡가이다. 그는 활동시기에 비해 과거 낭만시대의 향수를 듬뿍 머금은 대단히 보수적인 음악스타일을 고수했다. 풀랑의 작품에 비견될만한 화려한 오르간협주곡을 필두로, 아기자기한 춤곡들을 모은 ‘님프와 사티르’, 플루트와 하프의 서정성이 강조된 세레나데, 비올라의 풍성한 울림이 돋보이는 여름바다풍경, 오보에의 관능적인 비음과 하프의 투명한 울림이 조화를 이룬 전원곡에 이르기까지 작곡가의 복고적인 성향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