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명지휘자 계보를 잇는 우리 시대의 젊은 거장, 1981년생의 신예 야쿠브 흐루샤의 두 번째 음반은 그의 빠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호연을 담고 있다. 프라하 필하모니아의 날씬하고 산뜻한 음색으로 연주되는 드보르작의 관현악 모음곡 A장조(op.98b)에는 도라티나 벨로흐라베크 등 기존의 연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과 가벼움이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수크의 세레나데 역시 생기있는 리듬이 돋보이는 뛰어난 연주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름답고 매력적인 체코 관현악곡 둘을 뛰어난 연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음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