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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본 윌리암스: 교향곡 5번 외 - 1943년 초연의 교향곡 5번은 시벨리우스에게 헌정한 작품이었는데, 당시, 영국과 핀란드가 정치적인 이슈로 교전 중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합창을 포함시켜 전원적인 감회에 사로잡히게 하는 멜로디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에는 오페라적인 요소들 또한 많이 가미시켜놓고 있는데, 곧이어 수록하고 있는 `천로역정(1949년작) 역시 교향곡 5번에서 보여준 작품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닮은 꼴이라 할 수 있다. `천로역정`을 비롯해서, `기본즈 작품의 의한 찬가`, `시편 23편` 등이 모두 음반에 처음으로 녹음된 것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이런 레퍼토리에서의 독특함뿐만 아니라 안개 속을 잔자니 퍼져 나가는 듯 한 울림을 들려주는 히콕스만으로도 한 장의 가치는 충분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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