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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이탈리아 오페라 사상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인 레나타 테발디에게 197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이다. 일생에 그녀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칼라스마저 은둔생활에 묻힌 그 해. 테발디는 자신 역시 무대를 떠나야 할 때가 왔음을 알고, 고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그 천상의 레카토를 뿜어내지 않았다. 이 음반은 1976년 뉴욕에서 열렸던 고별 리사이틀 실황으로 가벼운 이태리 가곡들과 푸치니의 아리아를 담고 있다. 관중석에서 담아낸 듯 무대의 소리는 다소 멀게 느껴지지만, 덕분에 홀의 생생한 현장감과 아련한 느낌은 훨씬 배가 되었다. 푸치니 아리아에서 들려주는 온화한 감정처리와 안정된 발성은 전혀 퇴색하지 않은 테발디의 음성을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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