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이 당대의 극작가 메타스타시오의 작품에 기초하여 작곡한 오페라 에치오 전곡 녹음반. 5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영웅 에치오 장군을 중심으로 정치적 음모와 사랑 그리고 질투를 그리고 있다. 에치오 역은 남성적 메조인 포르투나토가, 왕자역은 부드러운 음색의 메조, 제니퍼 레인이 맡고 있다. 비운의 처녀 풀비아역은 소프라노 줄리안 바이드가 맡아 콜로라투라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선율적 아리아보다 짧은 호흡의 레시타티보를 많이 담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흥행에 실패한 오페라로 평가되지만 담겨 있는 음악적수준은 뛰어나다. 악장사이에 오르간 협주곡을 넣어 연결을 부드럽게 해주고 있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내지에 전곡의 원어 가사와 영어 해석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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