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밀포드는 단음계 작품으로 유명했던, 20세기 초기의 영국 작곡가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음악인들의 연구 대상이 될 만큼 훌륭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앨범에는 화려한 명곡들로 낱낱이 수놓아져 있는데 ?달빛 아래에서의 낚시?는 그를 대표할만한 첫 번째 곡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답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 위에 비올라의 현이 너무나 감미롭게 포개지고 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고 깨끗하게 정화시켜 줄 것만 같은 이 아름다운 악기의 향연은,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큰 선물이 될거라 확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