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톡 (1896~1946)
그리스 비극에 부친 서곡/ 한 순간의 피에로/ 아가(雅歌)
-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했던 그랜빌 반톡(1868-1946)은 낭만적인 기질에 충만했던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 장르인 관현악과 성악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박진감이 풍부하여 더 많이 알려지고 음미될 여지가 있다. `그리스 비극에 부친 서곡`에서 서사적으로 펼쳐지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삶이나 `한 순간의 피에로`(작곡가 생전 가장 유명했던)가 주는 감칠 맛나는 스케르초는 한번 들으면 자꾸 듣고 싶어지는 마법적인 매력이 있다. `아가(雅歌)`는 성경의 텍스트를 인용한 작곡가 최대의 성악곡이다. 18곡의 발췌한 앨범은 이상적인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R.슈트라우스 풍의 악상을 시종 팽팽한 긴장 속에 아름답게 그렸다. <BR>- 연주: 엘리자베스 코넬(소프라노), 킨 베글리(테너),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버논 핸들리(지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