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크로머는 모차르트와 거의 동년배인 체고 출신의 작곡가이다. 지금의 기억속에 잊혀진 이름이 되었지만, 그는 한대 당대의 빈 음악계를 주름잡던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였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지금가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들은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들이며, 특히 여기에 수록된 오보에를 위한 두 개의 협주곡은 빈 고전 양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들이다. FM 시그날 음악으로도 귀에 익은 모차르트의 협주곡 K314이 크로머의 작품과 좋은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프란시스의 우아한 오버에,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의 세심한 반주, 하이페리언의 균형잡힌 녹음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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