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BWV 1001-1006 (2CD) - *기돈 크레머(바이올린)
1980년 이후 20여년 만에 기돈 크레머가 다시 도전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앨범! 20여년 전에 내놓은 첫 앨범이 애호가들의 호불호를 선명하게 갈라놓는 센세이셔널한 것이었다면, 이번 연주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기돈 크레머의 예술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을 잘 보여주는 내면적인 원숙미로 충만하다. 20여년전과 다름 없는 초고난이도의 테크닉을 통해서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고 개성적인 해석을 선보이지만 동시에 누구나가 공감하는 보편성의 획득에도 성공하고 있다. 특기할 점은 크레머가 이번 앨범에서 각 악장 전체를 어떠한 인위적 편집 없이 한 번에 연주하며 녹음했다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