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Bruley - Oxygen 15/ Under The Sea (2004) by Vincent Bruley (보컬) on maniadb.com

심해(深海)속을 유영(流泳)하듯 내면에 흐르는 침잠(沈潛)의 세계, 그 속에 드리운 평화로운 빛의 산란(散亂)과 완만히 펼쳐지는 조류(藻類)들의 하늘거림을 밀도 있게 표현해내고 있는 음반. 빈센트 브룰리가 지향하는 자연 그대로의 자유로움을 담아내며 감춰진 듯 흐르는 더블 베이스의 편안한 내조와 자연의 소리 위에 부표(浮標)처럼 펼쳐진 프렌치 호른과 산토르, 차이니스 플루트의 연주가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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