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Another Late Night과 함께, 주로 영 유럽권에서 활동하는 초특급 뮤지션들만 선별되어 자신들의 음악적 원천과 영감을 공개하는 이색적인 컴필레이션이다. 포 텟의 선곡에는 좀 특별한데가 있다. Madvillain, Gravediggaz, Max Roach, Sun Ra 같은 흑인음악, 재즈, 힙합 곡들이 그러하며, 특이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치고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음악(Fairport Convention, Manfred Mann)들이 선택된 점이 그러하다.
그래도 역시 동향 뮤지션(Tortoise, Koushink, Manitoba)들의 곡들을 빼놓지 않았으며, 좀처럼 듣기 힘든 레어한 뮤지션(Rahsaan Roland Kirk, Story)들과 예상을 초월하는 곡들이 짜임새있게 어우러져 있는것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이유야 어찌됐든 본 작을 통해 우리는 포 텟의 음악을 이해할 키워드를 하나 더 얻은 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