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피아노 연주자 로랑 드 빌드는 텔로디어스 몽크를 연구하고 독자적인 피아니즘을 개척한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으로 일렉트로 재즈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질감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앨범 < Organics >는 그의 세 번째 일렉트로 재즈 앨범으로 그동안 추구했던 일렉트로 재즈의 완성된 정수를 들려준다. 로랑 드 빌드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직접 연주하는 드럼이 어울려 생생한 박진감을 연출하는 리듬과 게스트 색소폰 연주자 가엘 호렐루의 색소폰이 어우러진 사운드는 단순한 패턴의 반복에서 벗어나 색다른 공간적 이미지를 제시한다. 특히 스탠더드 중의 고전 "Summertime"은 앨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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