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Three>의 확장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빌리 콥햄의 전통재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이색작품. 피아노 트리오라는 기본 편성에 적응을 마친 빌리는 이제 퀸텟 편성으로 다시 한번 유감없는 실력을 뽐내게 된다. 드러머가 리드하는 퀸텟이라는 점에서 얼핏 하드밥 시대를 호령했던 아트 블래키의 재즈 메신저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빌리는 가이 베커, 도날드 해리슨이라는 든든한 솔로이스트를 포진시켜 풍성한 퀸텟 사운드를 연출하고 있다. 피아노는 에릭 리드와 줄리앙 조셉이 맡았는데 특히 줄리앙의 자작곡인 ‘Jacquelyn’ ‘My Brother’에서 보이는 줄리앙의 유려한 피아노 연주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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