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뮤직 필드에서는 이미 정점에 올라 서있는 다중악기연주자 메드윈 굿달의 회심의 역작. 아프리카의 최고봉이자 음악인들에게는 항상 무한한 이미지를 전해주는 킬리만자로의 정상에 서서 아프리카 대륙을 내려다보며 영감을 얻은 음악들은 한결같이 역동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성이 살아 숨쉬는, 하지만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숨죽인 듯 고요히 언제나 자리에 있는 킬리만자로의 투명함을 잘 살려내고 있다. 부족 원주민들의 보이스와 함께 푸른 하늘 만큼이나 맑은 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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