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지휘자 바인가르트너는 다재다능한 음악인이었다. 하지만 이 다재다능함이 작곡가로서 그의 입지를 부각시키는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바인가르트너는 작곡이야말로 그의 천직이라 생각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7개의 교향곡, 교향시, 오페라, 가곡, 실내악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장르의 스펙트럼을 펼쳐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혁식적이나 혁명적이지 않으며 전통적인 낭만적 어법에 충실하고 있다. 서정적인 낭만성으로 충만한 그의 교향곡 1번을 들어본다면, 구스타프 말러가 왜 그의 작품을 그리 높이 평가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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