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가르트너의 전원교향악 - 위대한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펠릭스 바인가르트너는 그의 교향곡 4번에 대해 남국의 풍광과 인상이 작곡에 영감을 주었다고 하면서 이 교향곡을 <목가적>이라고 불렀다. 1916년 1차 대전의 테게른 호수가에서 작곡된 이 곡은 이른 봄의 날씨 변덕을 연상시키는 즉,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며 다시 햇빛이 내리쬐는 풍광을 연상시키기에 <전원>이라 이름 붙여도 충분했을 것이다. 바인가르트너는 위대한 교향적 풍경 화가였으며, 이 점에 있어서는 그의 우상이었던 뵈클린과 닮아있다. 그렇지만 바인가르트너는 스타일에 있어서 고전주의를 고수하며, 20세기 음악적 다양성의 와중에서 자신만의 개성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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