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리 시대 정상의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데얀 라지치의 라흐마니노프! 2008년 5월 런던 로열 페스티벌 공연에서 청중, 비평가, 언론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실황에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악흥의 순간’이 더해진 이색적인 음반이다. 악곡에 대한 예리한 양식감과 거시적인 안목, 전편에 감도는 낭만적인 향취, 명쾌하고 섬세한 프레이징, 낭만주의 전통의 마지막 황혼과 20세기 새로운 피아니즘의 시작이 교차하는 라흐마니노프 음악에 대한 혜안, 실황 공연의 뜨거운 감흥, 페트렌코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의 뛰어난 반주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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