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세련된 유미성을 말러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와 조화시켜 연주해내는 이반 피셔의 능력은 말러 연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아긱와 솔로이스트, 그리고 합창으로 넘쳐나는 말러의 이 거대한 교향곡 '부활'의 최고봉에 많은 지휘자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금껏 완벽한 등정을 완수해낸 이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많은 평론가들의 절대적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피셔의 이번 연주는 최고봉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상의 희열을 선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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