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후 스플레쉬 레이블을 통해 15장의 정규작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의 위치에 오른 스테파노 바타글리아는 마치 빌 에반스를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리리시즘과 창조적인 인터플레이가 가미된 고품위의 사운드로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본 작은 ‘92년과 ‘93년 각각 발표했던 빌 에반스 헌정앨범의 합본으로 우아한 선율과 그 속으로 아름답게 녹아드는 감동은 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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