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흑인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백인 뮤지션의 전성 시대를 열게 해준 밥 제임스. 특히, 인터 플레이와 즉흥 연주로 치닫던 재즈의 예술성이 가지는 자유 분방함의 중요한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시의 성인 남녀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운드로 재확립한 밥 제임스의 스타일이 충실히 담겨 있는 앨범. 표지와 같이 쿨한 재즈는 뉴요커들 같이 도시의 삶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주면서도 편안한 재즈 무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힘든 일상을 마치고 돌아서는 퇴근길과 집에서의 고즈넉한 편안함을 연상시키는 앨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