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엘링튼으로부터 자신의 닉네임을 따온 재즈 피아니스트 듀크 페어슨은 도날드 버드나 리 모건과 함께 주목할 만한 걸작들을 양산해 낸 바 있다. 현재 블루 노트의 카탈로그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본작 Phantom은 바비 헛쳐슨의 바이브라폰과 제리 도지언의 플룻이 서포트를 한 독특한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유령”에서 맛갈스러운 바이브라폰과 피아노가 점점 몰입해가는 사운드가 일품이며, 라틴 퍼커션들을 채용해 감미롭게 스며드는 <Los Ojos Alegres>에서 라틴 재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하는 명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