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말끔한 정장을 차려 입은듯한 항상 정갈한 톤을 들려주는 색소폰 연주자 에릭 알렉산더의 2006년 신작. 이제는 원숙함이 물씬 풍겨 나오는 중견 뮤지션의 향취가 묻어나오는 본 작품은 최근 발표했던 앨범중에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그의 변함없는 기량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이미 첫소절 부터 가을의 그윽한 풍경이 연상되는 ‘Where Or When’를 비롯하여 해롤드 마번의 스윙감 넘치는 피아니즘이 돋보이는 ‘Rudy My Dear’ 등 8곡의 인상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루디 반 겔더가 마스터링한 뛰어난 음질은 본 작의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
AMG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