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가르트 폰 빙엔 : 불의 기원
미국의 여성 4인조 `어나너머스 4` 는 1997년에 만든 앨범 `11000명의 처녀들` 을 통해 독일 마인츠의 수녀 음악가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붐을 일으켰다. 그들이 8년 만에 힐데가르트를 다시 찾았다. 성 우르술라의 비전을 다루었던 전작에 비해 신보는 마리아 찬미, 일반적인 성무일과 기도 등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멜리스마와 실러블 양식이 급격한 전환, 그레고리아 성가와는 동떨어진 선법, 넓은 음역대를 힐데가르트 음악의 특징이라고 꼽았을 때, `어나너머스 4` 는 그로부터 대중들이 공감할 만한 `재미`를 가장 잘 이끌어내는 현역 최고의 그룹이다.
연주: 어나너머스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