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언트 뮤직의 거장 브라이언 이노가 ‘93년 발표한 야심작으로 ‘97년의 음반 ‘The Drop’과 함께 앰비언트 뮤직의 정수를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소는 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그의 음반들과는 달리 공기 중에서 부유하는 듯 동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연출함으로써 두 음반 모두 마니아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언제나 그래왔듯, 수록곡을 일일이 구별해 듣는 것이 별 의의가 없을 정도로 유연한 흐름이 일품이며 이를 통해 브라이언 이노는 앨범을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성하는데 있어 실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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