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세인트 레이블을 통해 무려 15장의 앨범을 남겼던 데이빗 머레이는 대중과 평론의 경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조율하였던 재능과 함께 항상 다양한 컨셉과 편성을 실험하며 노력하는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본 작은 그가 본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디스코 그래피 중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될 높은 완성도를 선사하고 있다. 라쉬드 알리(드럼), 윌버 모리스(베이스), 소네리우스 스미스(피아노)의 쿼텟 편성에 타나 러닝의 보이스가 참여한 편성을 들려주고 있는 본 작품은 다소 업템포의 리듬이 중심이 된 에스닉한 구성을 들려주고 있으며 특유의 호방한 블로윙이 인상적인 ‘Body And Soul’, 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Celebration Dance‘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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