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보다 사역자, 음악가보다 메신저, 이길 소망하는 한국 CCM의 미래, 소망의 바다의 세번째 앨범 [성숙] 그 두 번째 이야기 [좁은길]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메트로놈을 끄고, 소망의 바다와 대중 음악가들을 만나다
2004년 3집 [GREAT;成熟] Version을 통해 많은 대중들과 비평가들의 호평을 등에 업고, 가능성을 넘어 앨범이 기대되는 사역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더불어 음악적 스타일 역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ACOUSTIC;좁은길]에서 관심을 갖고 봐야할 기술적 기법은 먼저 한 곡당 기본으로, 평균 120 Track을 사용했던 [GREAT;成熟]에 반해 [ACOUSTIC;좁은길]에서는 평균 5 Track 이하로 줄이는 작업이 이뤄짐으로 진정한 [ACOUSTIC;좁은길]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전작인 [GREAT;成熟]의 재해석이 눈에 띈다고 할 수 있겠다.
[GREAT;成熟]에 실렸던 곡들 중 재해석 된 곡으로 [더욱사랑],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영원;永遠] 그리고, [좁은길] 4곡은 각각의 다른 옷으로 입혀졌다. 먼저 [더욱사랑]은 음악적 스케일이 완전히 [ACOUSTIC]화 됨과 동시에 전영훈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귓가에 잔잔히 스며든다. [이 몸의 소망 무언가]는 성악가를 비롯한 다양한 게스트 보컬들의 참여로 더욱 구성이 매끄러워졌으며, [영원;永遠]은 제목부터 [한 사람이 모든 사람...;永遠]으로 바뀌었으며, 소리꾼 홍순관 특유의 목소리로 가슴속 깊은 진한울림을 전해준다. 전작 [GREAT;成熟]의 BOUNCE TRACK에 실렸던 [좁은길] 역시 제목을 [narrow path]으로 바꿨으며, 참여보컬로는 지난해 싱글앨범을 냄과 동시에 JAZZ-VOCALIST의 입지를 굳힌 유효림의 강렬한 보이스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이번 [ACOUSTIC;좁은길]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소망의 바다의 청소년기 시절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하나님께 붙들림바 되었다고 고백하는 [내가 네 안에 착한 일을 시작 했노라/최덕신 曲/최덕신 참여]와 [순례자의 노래/JAZZ 편곡]가 포함되어, 지금까지 소망의 바다의 앨범에서 볼 수 없었던 Remark 곡들의 수록으로 더욱 앨범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곡으로는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언더우선교사의 기도에 곡이 붙여진 [주의 날 기다립니다]는 소망의 바다가 한국교회에 던지는 새로운 메시지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많은 선교단체들의 헌신을 다짐하게 하는 곡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ACOUSTIC;좁은길]에는 국내최정상급의 다양한 Pianist들이(송영주, 한충완, 나원주, 박용준, 박수영 등...) 대거 참여하여 그들의 음악색깔이 소망의 바다의 곡들에 잘 드리워져있어 피아노를 공부하는 많은 지망생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ACOUSTIC;좁은길]을 오래 기다려온 만큼, 그 기다림이 결코 아쉽지 않을 음악으로 우리 모두에게 채워지게 될 것이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