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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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4 | ||||
가벼운 리듬에 수줍은 듯이 나를 안고 있는 그대 두근대는 가슴 바라만 보아도 스며들 듯한 파도 같은 연상연하 이 사람이 마지막 남자겠지 믿고 싶은 여자 여자 마음 사랑에 불타는 장미빛 사랑 파도 같은 연상연하 다시는 이별에 울지 않으리 나를 안고 잠든 그대 믿고 싶은 마음 당신의 모든 걸 알고 싶어요 파도 같은 연상연하 사랑 뒤에 깊은 잠들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꿈꾸시나요 사랑에 불타는 장미빛 사랑 파도 같은 연상연하 이 사람이 마지막 남자겠지 믿고 싶은 여자 여자 마음 사랑에 불타는 장미빛 사랑 파도 같은 연상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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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2 | ||||
눈이 내리면 마음이 쓸쓸해 홀로 겨울 바다를 걷네 눈은 바다에 내려 바다가 되는데 나는 왜 너에게 내려 네 마음 되지 못할까 바람에 닻을 내린 조그만 목선처럼 나도 내 가슴에 영원을 멈추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겨울의 한 가운데 바다에 내려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 눈발처럼 차라리 하얀 그리움 깨끗이 버리고 싶어 홀로 겨울바다를 걷네 바람에 닻을 내린 조그만 목선처럼 나도 내 가슴에 영원을 멈추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겨울의 한 가운데 바다에 내려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 눈발처럼 차라리 하얀 그리움 깨끗이 버리고 싶어 홀로 겨울바다를 걷네 녹아버린 눈발처럼 차라리 하얀 그리움 깨끗이 버리고 싶어 홀로 겨울바다를 걷네 깨끗이 버리고 싶어 홀로 겨울바다를 걷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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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0 | ||||
빙글빙글 도는 세상 빙글빙글 도는 돈아 잘난체 하는 너 때문에 난 정말 힘들어 그까짓것 해보지만 주름살만 깊어가고 너의 유혹에 빠진 나는 헤어날 길이 없네 돌고 도는 돈아 돈아 야속한 너는 남의 속만 태우면서 빙글 빙글 빙글 돌고 도느냐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인 줄 알면서도 사랑보다 너를 사랑하는 난 정말 누구일까 돈돈돈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일까 아니야 아니야 그럴수는 없어 돌고 도는 돈아 돈아 야속한 너는 남의 속만 태우면서 빙글 빙글 빙글 돌고 도느냐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인 줄 알면서도 사랑보다 너를 사랑하는 난 정말 누구일까 돌고 도는 돈아 돈아 야속한 너는 남의 속만 태우면서 빙글 빙글 빙글 돌고 도느냐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인 줄 알면서도 사랑보다 너를 사랑하는 난 정말 누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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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5 | ||||
이른 아침 한잔의 커피 너의 향기 가득 담아서
함께했던 그리운 추억 모아 찻잔 속 가득 채우네 내가 외로울 때는 사랑을 속삭여주고 내가 서러워하면 눈물을 닦아주던 너 하지만 내 가슴에 밤하늘의 별처럼 그리움만 수놓았네 슬픈 동화같은 우리 사랑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 내가 외로울 때는 사랑을 속삭여주고 내가 서러워하면 눈물을 닦아주던 너 하지만 내 가슴에 밤하늘의 별처럼 그리움만 수놓았네 슬픈 동화같은 우리 사랑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 아 사랑아 파도 같은 사랑아 넌 아니 내 마음에 숨겨진 백년 같은 사랑을 백년 같은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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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5 | ||||
Nice guy Mr PaPa야
가랑비 내리는 날에 혼자서 비를 맞으며 한심한 인생 투덜거리는 그런건 정말 아니야 누군가 헤메일때면 혼자서 방황하지마 그래도 네겐 내가 있어 인생이 아름답잖아 아 얄미운건 그놈에 세월 그럭저럭 보내기는 너무 억울해 다시 한번 사랑을 해봐 가슴이 뭉클해지는 살살녹는 그런 사랑을 Nice guy Mr PaPa야 나이가 무슨 상관야 난 다시 태어났는데 아무도 몰라 이내가슴 불처럼 타오르는걸 긴여행 지친 가슴에 남 몰래 울기도했지 그래도 내겐 네가 있어 인생이 부드럽잖아 아 얄미운건 그놈에 세월 그럭저럭 보내기는 너무 억울해 다시한번 사랑을해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폭탄같은 그런 사랑을 아 얄미운건 그놈에 세월 그럭저럭 보내기는 너무 억울해 다시한번 사랑을해봐 가슴이 뭉클 해지는 살살녹는 그런 사랑을 폭탄같은 그런 사랑을 Nice guy Mr PaPa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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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5 | ||||
너의 슬픈 표정 나의 화난 얼굴
서로는 어떤 의미일까 사랑의 표현일까 이별의 시작일까 마주 보는 눈길이 싸늘하네 너와 나의 마음 속에 아직 사랑이 남았는데 이유 없는 자존심에 사랑을 지우려하네 서로가 사랑하면 아무 일도 아닐 텐데 이유 없는 이별을 하려 하네 사랑의 표현일까 이별의 시작일까 마주 보는 눈길이 싸늘하네 너와 나의 마음 속에 아직 사랑이 남았는데 이유 없는 자존심에 사랑을 지우려하네 서로가 사랑하면 아무 일도 아닐 텐데 이유 없는 이별을 하려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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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2 |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오신님아
서울구경도 못하고 가시면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서울의 하늘 아래 살아 숨쉬는 청계천 맑은 물에 발을 담구고 달빛을 품에 안은 수표교 다리 사랑과 행복이 넘쳐 흐르네 Hi Hi Seoul I love seoul 다함께 노래 부르며 다함께 축배를 들자 서울의 허리를 휘감아 도는 한강의 기적 실은 유람선 타고 저 넓은 서계로 달려가자 Hi Hi Seoul I love seoul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오신님아 서울 구경도 못하고 가면 십리도 발병 난다 별빛이 쏟아지는 빌딩 숲 아래 젊음이 역동하는 서울의 거리 흥겨운 아리랑에 손에 손잡고 사랑과 우정이 넘쳐 흐르는 Hi Hi Seoul I love seoul 다함께 노래 부르며 다함께 축배를 들자 서울의 허리를 휘감아 도는 한강의 기적을 실은 유람선타고 저 넓은 세계로 달려가자 Hi Hi Seoul I love seoul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오신님아 서울 구경도 못하고 가면 십리도 발병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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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32 | ||||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 날도 있다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그리울거야 눈가에 맺히는 눈물이야 지울 수 있다 하여도 우리의 마음에 새긴 것은 아마도 지울 수 없을거야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 날도 있다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그리울거야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 날도 있다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그리울거야 눈가에 맺히는 눈물이야 지울 수 있다 하여도 우리의 마음에 새긴 것은 아마도 지울 수 없을거야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 날도 있다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그리울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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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4 | ||||
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 보내 주려무나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 보내 주려무나 띄워 보내 주려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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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57 | ||||
가다 말다 돌아서서 아쉬운 듯 바라본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남자답게 길을 간다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 없는 구름나그네 어디로 가는걸까 아무말도 하지않고 부는 바람 새소리에 고개 너머 님 찾으러 눈물을 감추려고 하늘을 보니 정처 없는 구름나그네 어디로 가는걸까 아무말도 하지않고 부는 바람 새소리에 고개 너머 님 찾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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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7 | ||||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혼자서 걸었네 미련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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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19 | ||||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흘러가는 구름은 아니겠지요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눈동자 구름속의 태양은 아니겠지요 사랑한단 그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사랑한단 그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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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43 | ||||
그대와 같이 본 영화 카사블랑카 어둠속에 두 손을 꼭 잡고 마음을 전하여주던 따스한 그대 손길이 살며시 떨리는 걸 느꼈네 사랑의 아픔을 본 영화 카사블랑카 희미한 불빛 그대 얼굴 스칠때 슬픔에 젖은 눈동자 두 눈에 맺혀 흐르는 뜨거운 눈물 나는 보았네 우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 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 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네 사랑을 깨우쳐준 영화 카사블랑카 서러운 이별이 슬프게 했지만 우리의 사랑만은 변할수는 없어요 상처는 남지않을 거에요 우 잊지 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 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 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네요 우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 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 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네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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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35 | ||||
여기에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 가슴에 기대어 수줍던 그모습이 세월은 흘러서 당신은 떠나고 남겨진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데 아 당신은 이마음 몰라 어두운 밤지새는 이마음 세월이 흐르면 당신을 잊을까 눈물이 마르면 당신이 잊혀질까 아 당신은 이마음 몰라 어두운밤 지새는 이마음 세월이 흐르면 당신을 잊을까 눈물이 마르면 당신이 잊혀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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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33 | ||||
서울 어느 하늘 아래 낯설은 주소엔들 어떠랴 아담한 집 하나 짓고 순아 단둘이 살자 깊은 산 바위 틈 둥지속에 산비둘기 처럼 우리 서로 믿고 순아 단둘이 살자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달빛이 조그만 우리들 창을 비춰 줄거야 순아 우리 단둘이 살자 순아 순아 단둘이 살자 깊은 산 바위 틈 둥지속에 산비둘기 처럼 우리 서로 믿고 순아 단둘이 살자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달빛이 조그만 우리들 창을 비춰 줄거야 순아 우리 단둘이 살자 순아 순아 단둘이 살자 순아 순아 단둘이 살자 순아 순아 단둘이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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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27 | ||||
잊기 위해서 미워한다지만 밉지 않은걸 어찌합니까 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지만 잊혀지지 않는걸 어찌합니까 미움이 사랑으로 변할 때에는 당신은 떠나가고 없겠지만 잊기 위해서 미워한다지만 밉지는 않은걸 어찌합니까 미움이 사랑으로 변할 때에는 당신은 떠나가고 없겠지만 잊기 위해서 미워한다지만 밉지 않은걸 어찌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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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24 | ||||
당신을 보넸는데 하늘은 왜 우는가요 내 가슴 터지는데 소나기는 왜 내리나요 갈곳도 없으면서 가야만 하는 나는 굽이 굽이 쉬어가는 나그네 신세가 되었네 당신이 떠났는데 내가왜 왜 우는가요 싫다고 돌아 섰는데 나는왜 왜 우는가요 미련도 많다마는 후회도 많다 마는 지는 해를 바라보는 나그네 신세가 되었네 당신을 보넸느데 하늘은 왜 우는가요 내가슴터지느데 소나기는 왜 내리나요 갈곳도 업으면서 가야만하는 나는 미련두고 돌아서는 나그네 신세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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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12 | ||||
비누 냄새처럼 쓸쓸한 가을에는
조그만 주머니에 행초를 담고서 깊은 걱정도 비우고 노루처럼 긴 여로에 나서리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리라 아름다운 추억을 추억을 길벗 삼고 바람개비 되어 원을 맴돌다가 비가 오면 그 비를 모두 맞으리라 꽃피는 햇볕에 젖은 옷 말리며 하얀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보리라 아름다운 추억을 추억을 길벗 삼고 바람개비 되어 원을 맴돌다가 비가 오면 그 비를 모두 맞으리라 꽃피는 햇볕에 젖은 옷 말리며 하얀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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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4:12 | ||||
인생은 이런 건가요
팔만 사천번뇌를 피할수 없을까요 장경각 팔만대장경 오천이백 삼십팔만 이천구백 육십글자 사랑은 색즉시공 미움은 공즉시색 가슴을 도려내어 고이 새기며 사랑은 바람인가요 팔만 사천 고통을 앓아야 하는가요 빈손으로 왔다가 인생이지만 미련남아 아 가야산 해인사 노을 빛속에 아 인생은 세월 따라 흘러간다 사랑은 색즉시공 미움은 공즉시색 가슴을 도려내어 고이새기며 사랑은 이런건가요 팔만 사천 고통을 앓아야 하는가요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이지만 미련남아 아 가야산 해인사 노을 빛 속에 아 인생은 세월 따라 흘러간다 세월따라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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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7 | ||||
오늘도 걷는 다만은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을 한이 없어라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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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0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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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9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던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오 못믿겠오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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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9 | ||||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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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1:56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는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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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8 | ||||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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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8 | ||||
천년을 바위속에 웃고 계신 저님이여
그 무슨 그리움이 저토록 사무칠까 살다보면 언젠가는 잊을 날 있겠지만 그래도 그리우면 돌아서 버려요 저무는 하늘아래 홀로계신 저님이여 누구를 사모함이 저토록 외로울까 기다리다 기다리다 두 눈을 감으시고 그토록 서러우면 차라리 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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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7 |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건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 말자 누가 먼저 말 했던가 아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 많은 내 청춘 ~ 간주중 ~ 좋다할때 뿌리치고 ?풔謀秊?달려드는 못난건 요내심사 봉우리 꺽어서 울려놓고 본채만채 왜 했던가 아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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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2 | ||||
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드란다 다시 못올 그 날짜를 믿으야 옳으냐 속을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드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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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9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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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31 |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엔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언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울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고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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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04 | ||||
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레방아 도는 내력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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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46 |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 저 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 때는 옛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