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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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3 | ||||
매화 핀 매창공원 나 홀로 찾아왔네
이끼 낀 돌비 새겨진 만인의 연인 매창 사랑을 기다리다 지쳐서 새가 되었나 애달픈 산새소리만 산자락을 적신다 시와 함께 노래와 함께 살다간 매화 같은 여자여 배꽃 핀 매창공원 쓸쓸히 찾아를 왔네 사랑을 글로 엮었던 만인의 연인 매창 세상을 원망하다 지쳐서 빗물 되었으나 추적추적 내린 비에 돌비가 적신다 시와 함께 거문고와 함께 살다간 배꽃 같은 여자여 세상을 원망하다 지쳐서 빗물 되었으나 추적추적 내린 비에 돌비가 적신다 시와 함께 거문고와 함께 살다간 배꽃 같은 여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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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0 | ||||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산의 변산 구경 가세
이리 가도 경치 좋고 저리 가면 팔도강산 제일이라 동쪽에는 바디제 서쪽에는 남여제 북쪽에는 우슬제 넘어가면 넘어가면 변산팔경 아으리랑 아으리랑 아으리랑 변산 아으리랑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바다 변산 구경 가세 산에 가도 경치 좋고 바다 가면 팔도강산 제일이라 동쪽에는 모항 갯벌 서쪽에는 채석강 북쪽에는 새만금 돌아가면 돌아가면 해안팔경 아으리랑 아으리랑 아으리랑 변산 아으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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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6 | ||||
누굴 찾아왔나 아무도 없는 위도섬에
적막한 갯마을에 갈매기떼만 나른다 다녀오마 말 남기고 훼리호 탔던 정든 내 님 그 누구가 알았으랴 그 슬픈 긴긴 이별을 아아 뱃고동 울면 생각납니다 그리워집니다 누굴 보러 왔나 사랑도 없는 위도섬에 임자 없는 통통선에 파도만 부서진다 뭍에 갔다 꼭 오마고 훼리호 탔던 정든 내 님 짐작이나 했으랴 돌아오지 않는 이별을 아아 뱃고동 울면 눈물 납니다 그리워집니다 다녀오마 말 남기고 훼리호 탔던 정든 내 님 그 누구가 알았으랴 그 슬픈 긴긴 이별을 아아 뱃고동 울면 생각납니다 그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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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7 | ||||
해저문 산마루에 앉아있는 저 나그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숨길마다 한숨이냐 인생살이 잠깐인데 부귀영화 무엇 하랴 돌아가리 돌아가리 뻐꾸기 우는 내 고향에 산바람 벗을 삼아 한평생 살아가련다 해 저문 강언덕을 홀로 걷는 저 나그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걸음마다 눈물이 나 인생살이 순간인데 높은 명예 무엇 하랴 찾아가리 찾아가리 부엉이 우는 내 고향에 강바람 벗을 삼아 한세상 살아가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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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0 | ||||
사랑이 변했나요 사는 것이 미워졌나요
당신 떠난 그 자리엔 눈물만 고였네요 인생이란 그저 그런거지 별것이던가요 남편 사랑 자식 사랑 꿈을 안고 사는거지 가는 길 돌려요 돌려를 봐요 기다릴게요 사랑이 식었나요 사는 것이 괴로웠나요 당신 떠난 그 자리엔 한숨만 서리네요 산다는 게 그저 그런거지 별것이던가요 부모 사랑 형제 사랑 그러면서 사는거지 떠난 길 돌려요 돌려를 봐요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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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6 | ||||
내 이름도 잊었겠네 내 얼굴도 잊었겠네
기다리다 지쳐있을 내 부모 내 형제는 오늘밤 꿈에라도 행여 만나면 두 눈을 감은 채로 뜨지 않으리 불러보자 불러보자 그리운 그 이름 그 사람이 너무 그립소 내 눈물로 다 말랐네 목소리도 다 잊겠네 어디에서 살아있을까 어떻게 변했을까 오늘밤 꿈길에서 행여 만나면 두 손을 잡은 채로 놓지 않으리 만나보자 만나보자 그리운 그 얼굴 그 사람이 보고 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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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9 | ||||
서산마루 초가지붕 저녁연기 곱던 옛날
풀피리를 꺾어 불며 뛰어놀던 그 시절아 가난해도 서로 돕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인정에 꽃피우면서 사랑을 노래하던 아 그때를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초가지붕 하얀 박꽃 달빛 아래 곱던 옛날 칠성별을 바라보며 노래하던 그 옛날아 괴로워도 외로워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인정의 꽃 피우면서 내일의 꿈을 꾸던 아 그 때를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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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2 | ||||
무엇으로 갚으리까 어머님의 그 은혜를
이 못난 자식 위해 평생을 다 바치시고 모진 바람에 인동초처럼 그렇게 살아온 세월 내가 어찌 모르리까 불효한 이 자식은 엎드려 어머님께 이 노래를 바치옵니다 백년이면 갚으리까 태산 같은 그 은혜를 못 믿을 이 자식에 평생을 다 바치시고 달덩이처럼 곱던 얼굴이 주름살에 간 곳이 없네 어찌하면 갚으리까 불효한 이 자식은 천년의 빚을 안고 이 노래를 바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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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02 | ||||
마음대로 사랑하고 떠난 당신은
진정코 나에게는 바람인가요 철없이 마음 주고 사랑한 죄로 상처만 쓸어안고 몸부림 치는 그 사랑은 나에게 스쳐가는 소낙비 사랑 달콤한 그 말씀이 거짓인가요 얄궂은 그 사랑이 장난인가요 무작정 마음 주고 사랑한 죄로 남몰래 그리움만 부둥켜 안고 몸부림친 그 사랑은 그 사랑은 소낙비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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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4 | ||||
날 두고 가지 말아요 정든 사람아
미련 두고 떠나신다면 나는 나는 어찌하나요 그렇게도 사랑했던 나의 당신이 그 무슨 잘못으로 가시렵니까 아 님아 님아 떠나지 말아요 날 두고 가버린 사람 얄미운 사람 돌아올 그 날만을 나는 나는 기다립니다 그렇게도 믿어왔던 나의 당신이 그 무슨 사연으로 떠나셨나요 아 님아 님아 돌아와주세요 그렇게도 믿어왔던 나의 당신이 그 무슨 사연으로 떠나셨나요 아 님아 님아 돌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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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0 | ||||
파도가 밀려오면 섬이 되는 간월도
여기는 서산 갯마을 외로움에 흠뻑 젖고 땀에 젖어도 정든 포구 고운 인정 떠날 수 없어 오늘도 꿈을 따는 꿈을 따는 갯마을 처녀 파도가 멀어지면 달려가서 만나는 섬 여기가 간월도라네 갯바람에 흠뻑 젖고 땀에 젖어도 서울 부산 타향살이 아예 싫다고 오늘도 꿈을 캐는 꿈을 캐는 갯마을 처녀 파도가 밀려오면 섬이 되는 간월도 여기는 서산 갯마을 외로움에 흠뻑 젖고 땀에 젖어도 정든 포구 고운 인정 떠날 수 없어 오늘도 꿈을 따는 꿈을 따는 갯마을 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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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9 | ||||
한강수 맑은 물에 흘러가는 유람선아
오늘도 어제처럼 사랑 싣고 행복을 싣고 한강교 밑에 노들섬 지나 여의도 선착장까지 뱃길에 뿌려놓은 내 사연을 너는 모른다 유람선 유람선아 내 사연을 건져 주려마 푸르던 한강 물에 그림 같은 유람선아 내일도 오늘처럼 추억 싣고 흘러가겠지 물결을 따라 불빛을 따라 여의도 선착장까지 바람에 날려버린 내 사연을 너는 모른다 유람선아 오늘밤엔 내 추억을 건져 주려마 뱃길에 뿌려놓은 내 사연을 너는 모른다 유람선 유람선아 내 사연을 건져 주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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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50 | ||||
내가 알던 그 사랑도 내가 알던 그 마음도
세월 따라 모두 다 가고 이젠 오직 그리움뿐이네 세월이란 참으로 좋은 약입니다 모든 시름 모든 미련 씻어가지요 정말 세월이 약이랍니다 내가 알던 그 연정도 내가 알던 그 미련도 세월 따라 모두 다 가고 이젠 오직 그리움뿐이네 세월이란 모름지기 병주고 약주는가 모든 시름 모든 미움 가져가지요 정말 세월이 약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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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03 | ||||
당신 품에 안기운 채 울며 지낸 그 세월을
단 한 번도 당신께선 원망하지 않았어요 철이 없던 어린 나를 달래주던 당신이었어요 온갖 투정 다 받아주며 함께 했던 그 날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 다 하도록 당신만이 내 사랑이에요 당신 품에 안기운 채 가슴 태운 그 세월을 한 순간도 당신께선 원망하지 않았어요 울보였던 어린 나를 달래주던 당신이었어요 온갖 투정 다 받아주며 감싸주던 그 날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 다 하도록 당신만이 내 사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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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1 | ||||
내 가슴에 정만 주고 떠나버린 무정한 당신
다시 온다는 그 한마디에 이 한밤을 지새웁니다 사랑이 이다지도 괴로운가요 변치 말자던 그 약속은 모두가 거짓이었나 그리운 사연 바람에 실어 띄워 보냅니다 가슴 아픈 사연 두고 멀리 떠난 야속한 당신 지난 일들을 담겨둔 채로 떠난 님은 오지를 않네 지난 일들을 남겨둔 채로 떠난 님은 오지를 않네 이다지 허무한 게 사랑인가요 행복한 날들 지나간 날들 스쳐간 꿈이 되었나 아쉬운 미련 추억에 실어 띄워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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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41 | ||||
서해바다 푸른 물에 해가 저물면
나그네 천리길 새 희망 여는 길 산바다 돌고서 외변산이련가 낙조가 아름다워 강물은 흐르네 채석강 적벽강 하도에 파도소리 난 난 형제섬 저 너머로 즈문 해가 아름다워 변산 반도 팔십리에 해가 저물면 나그네 천리길 새천년 여는 길 여기가 여기가 내 변산이련가 신천이 아름다워 팔경이라네 내소사 직소폭포 봉래계곡 바람소리 난 난 월명암 낙조대 즈문 해가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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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48 | ||||
산과 바다 천혜 절경 발길 닿는 곳마다
수성암청 아름다운 해안선 신비롭다 내소사 돌고 돌아 바다의 변산 백사장을 내 님과 내 님과 걸어갔던 옛 추억들 이제는 이제는 카페리호 타고서 위도로 가네 수천만년 파도 속에 부딪치며 길고 긴 세월 속에 수만권의 책만을 쌓은 듯한 기이한 형상들의 채석강인데 바람처럼 왔다 간 나의 님은 소식 없고 격포한 손 흔들며 카페리호 타고서 내 마음 애태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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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46 | ||||
사바세계 중생들아 부처님을 찾아가세
태산같은 근심일랑 저 하늘에 던져놓고 새털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가세 꽃잎 같은 우리 인생 한 번 지면 그만인 걸 천년 만년 살 줄 알고 온갖 욕심 다 부리면 이 세상에 맺은 정이 이슬처럼 사라진다 태산같은 근심걱정 훨훨 던져 벗어놓고 명산대찰 대웅전에 부처님을 찾아가세 사바세계 중생들아 부처님을 찾아가세 태산같은 근심일랑 저 하늘에 던져놓고 새털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가세 인생이야 구름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서 청산 속에 주인 되면 꽃이 핀들 핀 줄 아랴 님이 온들 온 줄 아랴 한 번 왔다 가는 인생 인심이나 쓰고 가세 참회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가세 꽃잎 같은 우리 인생 한 번 지면 그만인 걸 천년 만년 살 줄 알고 온갖 욕심 다 부리면 이 세상에 맺은 정이 이슬처럼 사라진다 태산같은 근심걱정 훨훨 던져 벗어놓고 명산대찰 대웅전에 부처님을 찾아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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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3:12 | ||||
비바람이 몰아치며 비바람에 젖은 채로
갓바위 부처님은 팔공산에 홀로 앉아 오고가는 사람에게 세상 소식 전해 듣고 외로움에 지친 사람 그 눈물을 닦아주며 흘러온 길 몇 해던가 기나긴 천년 세월 팔공산 갓바위는 오늘도 이슬에 젖네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갓바위 부처님은 오늘도 홀로 앉아 설움 많은 사람에겐 그 눈물을 닦아주고 지극 정성 비는 사람 그 소원을 들어주며 흘러온 길 몇 해던가 기나긴 천년 세월 도솔천 바라보며 오늘도 이슬에 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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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27 | ||||
오늘도 좋은 하루 양보하는 문화시민
깜박등 켰다 하면 빵빵대며 과속하죠 빨라봐야 일분이요 뛰어봐야 벼룩인데 선비시대 어데 가고 아전 행세 투덜투덜 양보하면 안되나요 교통질서 지켜가세 오늘도 좋은 하루 양보하며 손을 들죠 깜박등 켰다 하면 빵빵대며 진로방해 양보하면 안되나요 손해봐야 일분인데 흥부 마음 어데 가고 놀부 행세 왠말인가 너도 나도 양보 운전 준법정신 지켜가세 오늘도 좋은 하루 양보하며 인사해요 깜박등 켰다 하면 빵빵대며 짜증나죠 달려봐야 거북이요 뛰어봐야 토끼인데 우리들의 운전문화 신사체면 어디 갔나 너도 나도 모두 함께 교통문화 지켜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