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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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머리 위에 봄은 멀어도
겨울은 물결 위에 떠내려 가니 사랑이 보슬보슬 내리는 품에 해맑게 피어나는 우리 금강산 단비 내려 금강의 꽃잎 남녘으로 날리니 꽃 향기야 봄바람 곁에 북녘으로 풍겨라 오천 년 맑은 햇살 금강에 내려 만물상 싱그러운 봄을 뿜으니 죽어도 다시 사는 새싹들이여 이듬핸 너른 들로 내질러 피라 단비 내려 금강의 꽃잎 남녘으로 날리니 꽃 향기야 봄바람 곁에 북녘으로 풍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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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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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둥 풀어내려 꿈길 헹구어
구룡폭 우렛소리 넋을 앗아도 헤어져 사무친 맘 가눌 길 없어 오늘도 설레이는 해금강 물결 하늘 멀리 메아리 치며 외쳐온 산이런가 바다 멀리 뱃길 험해도 물 가르며 가리라 선녀의 꿈결인가 놀라운 손길 천선대 발 아래의 비경을 지나 저만치 누워있는 북한강 위로 드넓은 숨을 쉬며 가는 바람아 하늘 멀리 메아리 치며 외쳐온 산이런가 바다 멀리 뱃길 험해도 물 가르며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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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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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강 새빨갛게 물들어 가면
고운 잎 금빛으로 물 위에 떨고 상운암 허물어져 간 곳 없어도 천 년의 그리움에 풍악이 탄다 잃어버린 세월을 두고 꿈결에 젖었던가 붉게 물든 가슴을 풀어 산이여 활활 타라 외금강 굽이 돌아 타 들어 갈 때 만폭동 골짜기에 다 달았어도 보덕암 외다리를 비웃지 마라 천 년의 종소리에 노을이 탄다 잃어버린 세월을 두고 꿈결에 젖었던가 붉게 물든 가슴을 풀어 산이여 활활 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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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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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몰아치는 눈 빨 속에도
은 비늘 번득이는 일만이천봉 모두가 사랑하는 고운 마음이 이토록 애틋하게 눈밭에 섰다 모질도록 아린 자리엔 알알이 고운 진주 고운 진주 겨우내 빚은 은빛오름이었나 구름도 얼어붙은 집선봉 줄기 싸늘한 겨울 날에 하얀 옷 입고 은장도 고이 품은 겨레의 여인 눈 속의 동백처럼 거룩하여라 모질도록 아린 자리엔 알알이 고운 진주 고운 진주 겨우내 빚은 은빛오름이었나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을 반죽하여 흐르라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을 반죽하여 흐르라 우리 그 날 가슴을 풀어 맨발로 달려나가 우리 그 날 큰 나라더러 칼질 말라 외치리 해를 삼킨 그 가슴 그대로 이웃과 손을 잡아 해를 삼킨 그 들녘 그리로 방긋 웃으며 가라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