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 때입니다.
상하고 곪다 못해 기어이 터져버린 부끄러운 우리의 지난날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혈육을 잃는 아픔이 있었고, 많은 질책과 따가운 시선에 고통 받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사랑을 전하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 땅을 섬기는 것이 사명인 많은 분들이 상처 입는 이 때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라는 말씀을. 이런 때에라도 아버지의 긍휼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구원의 역사는 멈추지 않을 것을.
100년전 이 땅을 위해 피 흘리며 심어지신 그 들의 사랑의 열매로 지금 우리가 있듯이, 10년 후에는
그 땅의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감사의 웃음을 짓게 될 것을 믿습니다. 다시는 절망과 질병, 정치와 사상의 저주가 그들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나라와 그에 속한 영혼들을 위해 땀 흘리며, 눈물 흘리며, 피 흘리는 모든 선교사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