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어머니의 향기를 찾아서
복음은 기쁨을 주는 요소입니다. 복음을 노래함은 물과 공기와 같아 시대와 대상에 맞게 스며들며 새 생명을 전달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15)를 주된 영성으로 1987년 가톨릭 교리 신학원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남녀 수도자들과 평신도로 구성된 '임의노래연구회'는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를 만들어 왔으며 해마다 새로운 창작곡들로 발표회를 열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성바오로 미디어는 가톨릭교회 생활성가의 첫 장을 열어 온 '임의노래연구회'의 뜻 깊은 의지를 살려 나가고자 그동안 새롭게 모든 기도들을 아름다운 곡에 모아 '임의노래 1집(1990), '임의노래 2집'(1991), '임의노래3집'(1998)'너와 내가 함께할 때'을 발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3년엔 '임의노래 4집 - 마리아 당신과 함께'를 출반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어머니께 드리는 자녀다운 효성을 모아 2006년 '임의노래 5집' - 마리아 우리 어머니시여'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임의노래연구회 5집으로 제작된 '마리아 우리 어머니시여' 이 음반은 가톨릭교회 공동체 안에서 노래를 통한 신자들의 복음적인 생활에 직접 도움의 되었으면 하는 김종옥 가타리나 수녀와 임의노래연구회의 바람을 담았으며 어머니 마리아처럼 부르심에 '예'라는 응답과 함께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이르시는 말씀을 살아가겠다는 신앙고백과, 그 여정에서 따라오는 어려움과 고통들에 대한 하느님의 은총과 위로가 어떻게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지는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음반에 담긴 가타리나 수녀의 곡들은 청초하고 단아한 음률의 창작 성가들로 교회 안에서 누구나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성경 말씀과 주요 기도문, 그리고 성체 앞에서 하느님 현존을 체험한 묵상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스스로를 양성 시키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맡겨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리교사와 선교사 양성을 위한 선구자적 역할과 사명을 꽃피워 온 가톨릭교리신학원의 동문들이 주축이 된 임의노래연구회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음반이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을 갖고 찬미와 감사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새 시대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 도구로 쓰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