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의 사라브라이트만...
차별화된 보이스로 영혼의 회복을 부르는 생명의 찬양!
추천인 글
10여년이 넘게 철저한 기도와 영성훈련으로 신앙적으로 잘 다듬어진 임영애는 은혜가 있는 음반으로 ccm 매니아층들에게 잘 알려진 가수이다. 하지만 사역한 년수에 비해 앨범이 속히 나오지 않아 많은 안타까움을 주었던 그녀가 ‘주 날개 그늘아래’라는 2집 앨범을 들고 한층 성숙되고 예뻐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이 앨범은 가수 임영애의 개인적인 고백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평안이 넘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의 개성과 능력이 존중되는 현시대지만, 그럴수록 함께 누릴 평안이 갈급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발표된 기존 곡들과 신곡 모두 대중성이 높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찬양을 들으며 자연스레 하나님을 경배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선율이 흐른다.
그 평안은 ‘주 날개 그늘 아래’라는 타이틀에서부터, 쟈켓의 편안한 사진에서부터,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찬양하는 가수의 목소리에까지 자연스럽게 묻어 있다. 이 열두 곡의 찬양들을 통해 기도할 힘을 얻고, 지친 영혼이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앨범을 처음 접했을 때 여느 앨범처럼 기대를 가졌다. 이번엔 어떤 변신을 했을까, 어떤 창법을 썼을까, 어떤 기교를 부렸을까, 어떤 은혜가 넘칠까... 그런데 앨범을 다 듣고 나도 어떤 획기적인 창법이나 기교를 느낄 수가 없었다.
푸른 숲 나무 그늘 아래서 쉬는 그녀의 모습은 한없이 평화롭다. 아, 이거였구나! 주님의 품에서 평안히 쉴 수 있는 은혜, 그 은혜로 이끄는 것이구나. 그래서 그토록 노래에 욕심 많던 임영애가 자신의 개성을 과감하게 벗었구나 싶었다.
가수에게 있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녀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 것이다. 보릿고개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현시대는 살아내기가 만만치 않다. 그 가운데서 신앙생활 하기는 또한 더 힘들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망각한다면 어찌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바로 그 점을 직감한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성령이 그녀의 마음을 감동하셨나보다. 아마도 이 앨범을 손에 드는 사람은 오디오 데크에서 쉽게 빼내지 못하리라. 앨범 전체적으로 흐르는 평안과 쉼을 통해 영적 에너지를 재충전받으려는 영혼의 소원 때문에 말이다.
written by 김영희 / 연세말씀사 대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