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 1집 - Rock Complex (2002) by Won (보컬) on maniadb.com

내 속에 남아있는 시간들. 조금씩 사라져가고
골목어귀 들려오는 새벽녘. 이제는 끝나가고 있는데
피묻은 저고리 자락에 매달리던 어린 기억들

* all we are going to paradise 남아있는 자는 아직 있는데
all we are going to paradise 어두운 세상 끝내 버리는 거야

마음이 굳어버린 사람들. 사람을 팔고사는 사람들
나즈막히 들려오는 비명들. 이제는 모두 사라져
고름젖은 사나운 칼 끝에 끌려가던 슬픈 눈동자

* repeat

내 볼에서 타고 내려오는 눈물. 너는 볼 수 있겠니
가슴에서 전해오는 아픔. 너는 알 수 없었을 꺼야
찬 비 내리던 어느 무서운 날에.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어설픈 희망 미친 듯이 달렸어. 어차피 갈 수 없는 곳으로

내 힘으로 갈 수 없는곳. 굶주림, 거짓없는
희망 가득한 세상을 향해. 이젠 나를 막을순 없어

떨어지자 아쉬움 두지 말고. 좀 더 높은 곳에서
내려가자 신나는 세상으로. 더 멋진 세계로
세찬 바람속 거칠은 숨소리. 나는 정신없이 떨어져
사라진 그림들 희미해지는 도시. 나도 이젠 사라지는가

먼곳에서 들리는 소리. 두려움 절망없는
웃음 가득한 세상을 향해. 이젠 모두 버릴 수 있어
이젠 미련 남진 않겠어

난 힘이라도 있으면 좋겠어. 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울지말라 하면서 나도 울고 있잖아. 나를 떠나가지마
고개숙여 울지마 내가 곁에 있잖아. 제발 쓰러지지마.
저기 저녁노을을 다시 볼 수 있도록

* 저기 하늘 아래에 간절히. 너를 지켜달라고
나를 사랑한다면 널 데려갈 수 없다고

난 힘이라도 있으면 좋겠어. 너를 다시 안아볼 수 있다면
울지말라 하면서 너도 울고 있잖아. 나를 떠나가지마
저기 저녁 노을을 다시 볼 수 있도록

* repeat

어두운 그 길을 혼자서 걸을 때. 외롭진 않겠니
난 언제까지나 네곁에 있을게

예전에는 이런 마음도 있었어.
세상 모든 것이 전부 내것만 같았어
하루종일 내 옆에 있는 것만 같았어.
너와함께 했던 그 시간들엔

내가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
너를 잃고 밀려드는 외로움과 그리움

밤하늘에 선을 그으며 떨어지는 별처럼.
너의 뒷모습을 그리던 때가 있었어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푸른 하늘처럼.
너를 꿈꾸던 때가 있었어

지난 기억 속에 남겨진 추억의 사진들이.
하나둘씩 나의 두눈에 떠오르고
잊지못할 바로 그 순간은 눈물이 되어.
흐려지는 너의 눈동자

* 그 속에 누가 있어 널 다시 찾아와도 절대 쳐다보지마
원대로 할 수 있게 모든걸 다 해줘도 널 위한 것은 아니야
내가 살던 하얀 궁전 창끝같은 햇살
평화로운 내 시간은 깨졌다
빈 손으로 시작했던 나의 꿈의 뒤엔
어쩔수 없는건 허무한 세상

널 다시 찿아와서 다시 널 불러내도 절대 따라가지마
고통을 덜어준다 널 위로하려 해도 널 위한 것은 아니야
영화속에 흔히있는 꿈의 조각들이
내가 있는곳의 전부는 아니야
이대로의 너를 보며 반겨준다 해도
헤어날 수 없는 깊은곳일 뿐야

* repeat

거울속의 내 모습이 초라해보일 때
이미 늦어버린 후회 뿐이야
성급하게 던져버린 너의 모습 만이
이젠 너를 괴롭히고 있을뿐
미쳐버렸어 세상은 미쳐버렸어.
세상 사람 모두 미쳐가고 있어

엇갈리며 흩어지는 것들. 과거속에 뭍혀버린 진실
침묵속의 외침. 응어리진 아픔. 이대로 덮을순 없어

* 이제는 지난 일이야. 아무도 알수 없잖아
고통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멀어지는 널

엇갈려 가는 사실들. 하나둘 쓰러지는데
거짓을 믿고있는걸. 모르는체 묻을순 없어

* repeat
하지만 살아있는 너

내 볼에서 타고 내려오는 눈물. 너는 볼 수 있겠니
가슴에서 전해오는 아픔. 너는 알 수 없었을 꺼야
찬 비 내리던 어느 무서운 날에.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어설픈 희망 미친 듯이 달렸어. 어차피 갈 수 없는 곳으로

내 힘으로 갈 수 없는곳. 굶주림, 거짓없는
희망 가득한 세상을 향해. 이젠 나를 막을순 없어

떨어지자 아쉬움 두지 말고. 좀 더 높은 곳에서
내려가자 신나는 세상으로. 더 멋진 세계로
세찬 바람속 거칠은 숨소리. 나는 정신없이 떨어져
사라진 그림들 희미해지는 도시. 나도 이젠 사라지는가

먼곳에서 들리는 소리. 두려움 절망없는
웃음 가득한 세상을 향해. 이젠 모두 버릴 수 있어
이젠 미련 남진 않겠어

그랬었어. 그런 똑같은 삶을 살았어.
익숙하지 않은 변화가 두려웠고
정해진 삶의 방식들이 싫었어. 그보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게 싫었어. 나도 마찬가지 였어.
그럤었어. 다른 사람들 처럼.
그렇게 살아왔어. 다가온 사랑이 좋았고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 했어. 그보다,
잊어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 했어. 나도 역시 마찬가지 였어

그렇게 누구나 흔한 그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이 젊음을 보내고 있지만
그러나 이젠 애전처럼 살순 없어. 나의 미래엔 네가 있어

내가 겪었던 시간들이. 나의 깊었던 후회가.
나의 길었던 방황이. 나의 이런 마음들이
굳게 다문 입술이 되어. 다시 일어서 나갈 때
나의 작은 고백이 되어. 너에게 들려주고

의미없는 세상. 나를 찾고 싶었어.
가슴을 누르고 움켜줘 버렸어. 그런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구름속에 나를 묻고 rock'n roll
이젠 모두 feel the rock'n roll

지나가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
똑같은 하루하루 내일도 오늘과 같아. 이런 지루한 날들
무얼 하는지 몰라 내 자신이 미웠어
거리거리 사람들 처럼 rock'n roll
내일 무얼할진 알수 없어 rock'n roll

내 꿈을 이룰수 있는 노래를 불러봐
불어오는 바람처럼 거리의 사람들처럼
내것을 갖고싶어. 하늘과 땅과 바다와 함께
답답했던 모든 것들을 rock'n roll
내 자신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걸

내 모든걸..아무것도..나를 버리고...모두를 버리고
세상에 살고싶어. 너와 함께 나와 같이
rock'n 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