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삶·소유 (작곡: 이용탁)
가야금: 임 현 신디: 송희선
이른 새벽 음악에 젖어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당신은 인생에 있어서 삶이 중요 하십니까? 당신은 인생에 있어서 소유가 중요 하십니까?
2. 그리움은 하늘에 번지고 (작곡: 신동일)
바이올린: 이동형 첼로: 이지영 피아노: 최지혜
설명 할 수 없는 막연한 그리움에 사무칠 때가 있다. 누구를, 무엇을 그리워하는 지도 알 수 없을 때.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 것 같다. 고독, 사람은 외로움에서 벗어 날수 없는 존재일까. 부질없는 감정을 허공에 날려 보낸다. 하늘을 본다. 파란 하늘... 아직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3. 흔들의자 (작곡: 조원행)
피아노: 김경희
편안한 의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의자, 눈을 감으면 그리운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 의자.
4. 타래 (작곡: 최지혜)
클래식기타: 김봉주 잠베이: 박천지 피아노, 신디: 최지혜
어디서부터 풀어 내야할까... 뒤엉킨 타래와 같이 엉겨버린 시간 속에서 나는 벗어나고 싶다. 훨훨 벗어나고 싶다.
5. 공감 (共感) (작곡: 이용탁)
소금: 문형희 신디: 송희선
이별이 온 뒤에야 사랑을 알고,
사랑을 하면서 외로움은 깊어 갑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짧은 동안 잃지 않고 얻는 것은 없으며
최후엔 또 그것 마져버리게 됩니다.
-도종환 시中-
6. 수가 (작곡: 최지혜)
바이올린: 이동형 비올라: 배경환 첼로: 이지영 피아노: 최지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돌아서는 길. 그 길 위에서 지난날을 추억하며 나는 쓰게 노래한다.
7. 길 (작곡: 조원행)
피아노: 김경희
길을 따라 걷고 싶다. 촉촉이 젖은 황토길, 아름드리 전나무가 울창한 숲길, 그 고요함 속으로... 신선한 나무와 이파리의 향(香)속에서 나를 잊으련다...
8. 춤추는 대지 (大地) (작곡: 신동일 )
바이올린: 이동형 첼로: 이지영 피아노: 최지혜
흔들린다. 세상이 흔들린다. 땅이 춤추고 풀과 꽃들이 춤을 춘다. 영원히 멈추지 않는 춤을 춘다. 생명의 찬란한 몸짓, 눈이 부시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온 세상이 춤을 춘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