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어느 여름밤. 홍대 앞 놀이터에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는 한 밴드가 있었고 그곳의 수많은 사람들은 밴드의 주위를 둘러싼 채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라이브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밴드. 밴드의 이름은 시베리안허스키였다.
1집 waterball과 향후 발매될 2집 사이의 가교적 의미를 가진 이번 앨범은 밴드의 다양한 음악성향을 충실하게 담고있다. 타이틀곡 '오늘밤에'는 직선적인 그루브가 살아있는 펑키 디스코 넘버. 리듬섹션이 만들어내는 그루브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오늘따라'는 펑키리듬으로 전개되는 팝적인 성향의 곡인데, 중반부에서 기타와 베이스가 유니즌으로 연주하는 폴리리듬은 듣는 이의 귀를 시원하게 자극해 줄 것이다. 앞서 소개한 두 곡은 2008년 초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드러머 최우석의 유작이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
그밖에도 브라이언 세처가 연상되는 경쾌한 바운스 리듬의 'the party', 서정적인 시작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헤비해지는 기타사운드가 인상적인 '저녁동안', 그리고 듣는 이의 입장에선 의외의 선곡이 될법한 '첫번째 사랑'이 五曲五色의 본 앨범을 완성시킨다. - 글: 마노 ?
시베리안허스키 소개
1999년 8월 결성하여 현재 혼성 4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은 70~8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디스코을 비롯하여, Blues곡 또한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특색있는 연주를 들려주기도 한다.
현재 3장의 정규앨범과 10여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하였고,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신해철이 시베리안허스키의 ‘도마뱀’이라는 곡을 극찬하며 하루 선곡표의 전체를 시베리안허스키의 곡으로 도배하기도 하였다. 본격적으로 송골매헌정앨범 타이틀과 서브타이틀을 불러 ‘처음 본 순간’과‘모두 다 사랑하리’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 후 MBC 신중현 헌정공연에서 ‘늦기전에’라는 곡으로 MBC 여러 관계자에게 인정받기도 했다. 수년간의 쉬지않고 달려온 라이브 경험으로, 실질적인 시베리안허스키의 진가는 라이브에서 발휘된다.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움직여 들썩이게 한다. 또한 열정적인 보컬의 무대 장악력은 선배 뮤지션들에게도 인정받으며 한 번 보면 잊지 못 할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짊어질 뮤지션으로서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즐거운 네 사람이 바로 밴드 시베리안허스키이다. 궁금한 부분은 네이버 검색창에 [ 시베리안허스키 밴드 ] 로 검색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