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28 | ||||
꽃은 죽어서 무엇이 될까
우리의 기쁨이 될까 우리의 슬픔이 될까 불빛은 죽어서 무엇이 될까 우리의 눈빛이 될까 우리의 가슴이 될까 * 여기 흔적도 없이 시든꽃 저기 자리도 없이 어두워진 불빛 이 핏빛같이 젖은 길을 사랑 한장의 깊이로 떠가는 가 우리 |
||||||
2. |
| 3:58 | ||||
덧없이 흐르는 게 세월이라 구름처럼 흘러 흘러
나는 지금 어디메뇨 마음의 님을 찾아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타래 한올 한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 심심 미묘한 듯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불암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 니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타래 한올 한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 심심 미묘한 듯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불암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살다 나는 가리. |
||||||
3. |
| - | ||||
4. |
| 3:33 | ||||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꿈도 꿈이련만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라는 꿈 꿈을 깨어서 무엇을 하리 아이고 대고 허어라 어루 성화가 났네 헤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보자 우리님도 날과 같이 그러드냐 아이고 대고 허어 성화가 났네 허 |
||||||
5. |
| 3:46 | ||||
1. 바람도 떠나간 조용한 산사에
스님의 독경소리 은은도 한데 지저귀던 산새의 울음소리도 스님의 예불인양 장엄하구나 2. 연꽃가득 피어난 부처님얼굴 세파에 시달린 이내설움 아시는듯 연못속에 비치는 산사의 풍경 풋풋한 꽃향기로 피어납니다. |
||||||
6. |
| 4:32 | ||||
봉선화 잎 따다 두손 곱게 물들이던
옥아는 어디로 가고 바람에 꽃잎만 떨어지나 싸리골 재 넘어 가을가고 눈 오는데 옥아는 어데로 가고 마당엔 꽃신만 뒹굴고 있나 *어허야 내사랑 옥아야 접둥새 소리에 날이 저물면 처마 밑 호롱불 밝히고 할아비 눈물 짓네 그리운 옥아 네 생각에 먼 산에 동트면 일어나라 내 아가야 할아비 손을 잡고 동구밖 꽃신을 사러 가야지 |
||||||
7. |
| 4:31 | ||||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휘청거리며 가는 나그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야윈달빛에 가는 나그네 바람에 나뭇잎 굽이 뒤도는 길에 세상사 모든시름 잊었다마는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맞바람 고갯길 가는 나그네 *바람에 구름가득 떠도는 길에 세상사 모든 인연도 버렸다마는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찬바람 가르며 가는 나그네 |
||||||
8. |
| 3:13 | ||||
그대가 머물던날
대숲에 바람자서 잡새소리 짙더니만 오늘은 오늘은 대숲에 바람일어 내설운꿈 흔들리네 그대가 떠나던날 산길에 어둠가득 잎새줄기 아득터니 오늘은 오늘은 산길에 반달떠서 시린눈빛 살아나네 오늘은 오늘은 산길에 반달떠서 시린눈빛 살아나네 |
||||||
9. |
| 4:02 | ||||
고희가 넘으신 어머님
고향으로 가리라 돌아가리라 바람에 날리운 어머님 머리카락 한올 한올 빗질해드리고 따뜻한 차한잔 대접하는 개구장이로 나 돌아가리라 떠나 가리라 나 훨훨벗어 버리고 철없는 개구장이로 돌아가리라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인생 세상 다 돌아봐도 쉴곳이 없으니 작은 내 가슴 할딱거리며 개구장이로 나 돌아가리라 떠나 가리라 |
||||||
10. |
| 4:55 | ||||
들국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고갯길
찬서리 맞으며 님 떠나 가네 겹겹이 쌓인 세월 하룻밤에 꿈이련가 야속다 우리님 나를 두고 어디 가나 님이여 임이시여 못내 서러워 가려거든 서럼많고 눈물많은 이내몸도 데려가오 가던 걸음 멈추어 이내 몸도 데려가오 어허야 디야 어허허야 |
||||||
11. |
| 4:19 | ||||
한자리 꿈속을 헤매다가 갑자기 눈을 떠보니
내 품에서 잠이 들던 사랑은 한숨속에 날아가 버려 설움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성황당 돌덩이 하나들어 꿈에나 만나는 내사랑을 돌던지면 만날까 빌어보렴 * 여기가 어딘가요 아 사람있나요 여기가 어딘가요 더 갈곳있나요 우- 사랑은 있나요 |
||||||
12. |
| 4:43 | ||||
살면서 아무런 표정없이 바라본 모든것들이
저도 몰래 어쩌다 미소지며 나를 볼때엔 누가 볼까 얼굴을 물들이며 두 손이 모아지는 건 이제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되고파서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쓸쓸해 뒤돌아서 눈감으면 텅빈 허전함 뿐 내 손을 내밀때 잡아주는 이 한 사람만이라도 있다면 미소지며 한발자욱 다가서리라 나는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