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링스’ 엄경천, 안윤상 가수 데뷔
- 디지털 앨범 내고 타이틀 곡 ‘개그맨’으로 가수 활동
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엄경천과 안윤상이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버퍼링스'를 팀 명으로 정한 뒤 총 7곡으로 구성된 디지털 앨범(EP)을 내는 이들은 가능하다면 다양한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브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개그맨', '씬(Scene)' 등이 수록될 이번 앨범은 개그콘서트에서 이태선 밴드를 이끌고 있는 이태선 작곡가와 '종합병원', '꿈의 궁전', '눈사람', '게임의 여왕' 등 많은 드라마의 OST를 담당했던 이제헌 작곡가가 공동 프로듀싱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랩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타이틀 곡 '개그맨'(이제헌 작사 곡)은 관객 속에서 헤어진 연인을 발견하고도 다가가지 못한 채 무대 위에서 남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의 심정을 담은 노래다. 이 곡의 랩메이킹에는 버터링스의 멤버 엄경천과 안윤상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태선 작곡가는 "전영록 신보를 준비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버퍼링스'의 앨범에 참여하게 된 건 개그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느낀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많은 개그맨들이 가수 데뷔를 했지만 개그맨이 가수로 데뷔를 하면 우선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것이 다반 수"라며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연예인은 많지만 남을 웃기는 개그맨이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버퍼링스는 특히 이번 앨범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다시 받고 앨범에 직간접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알려졌다. 이미 개그콘서트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 받은 버퍼링스지만 개그맨이 그 인기에 힘입어 앨범을 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데뷔를 앞둔 신인가수의 자세로 앨범작업에 임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미 지난 8월 30일 '갈갈이패밀리 개그콘서트 & 개그야 전국투어콘서트' 서울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통해 신곡을 선보인 버퍼링스는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버퍼링스의 디지털 앨범은 이미 후반 작업이 모두 끝난 상태며 이 달 중순경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UCC를 통해 앨범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