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오랜 잠에서 깨어나다...
2003년 5월 CCM 힙합으로 첫 선을 보였던 ‘바이러스’
부정적인 팀 이름과 당시에는 생소했던 랩 음악 위주의 힙합으로 환영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더 가득했던 팀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부정적인 분위기들이 ‘이 팀의 힘을 약하게 하지는 않을까?’ 라는 염려를 갖게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가장 복음적이고 예배 회복의 메시지로 CCM 문화의 한 장르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2007년 2집 발매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새롭게 디지털 싱글로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곡씩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첫 번째로 ‘바이러스’가 보여주는 싱글 곡은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사랑받고 애창되어 온 ‘나를 향한 주의 사랑’의 ‘Remake(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이번 곡은 장르에 대해 규정하는 것이 모호하기도 한데,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Acid Hiphop(애시드 힙합)’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CCM에서 애시드 장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들이 폭 넓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곡의 구성은 노래와 랩이 주고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4명의 랩퍼들은 각자 자신의 삶의 이야기나 고백들을 직접 가사로 만들었는데, 단순하게 좋은 말들을 나열하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표현한 것은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고백들이 바이러스 멤버들 뿐 아니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힙합음악으로 찬양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에 첫 번째 싱글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쉽 곡으로 접근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워쉽곡이나 찬송가의 힙합 리메이크를 통해서 도전할 계획입니다. 힙합이 단순히 젊은이들의 반항적이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한 수준 낮은 문화가 아니라 이 또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귀한 문화임을 모두가 알기를 소원합니다. 계속되는 싱글을 통해서 힙합을 통한 찬양이 긍정적인 문화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리메이크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신곡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을 찾아갈 계획입니다.</br> .... ....